전세임대주택 집 구하기 어려운 이유와 빨리 구할 수 있는 방법

전세임대주택 입주 대상자로 선정되신 것은 좋은 일이지만, 실제로 마음에 드는 집을 구하는 과정이 생각보다 어렵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.

왜 집 구하기가 어려운지, 그리고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빨리 구할 수 있는지 자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.

1. 전세임대주택 집 구하기 어려운 이유

몇 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있습니다.

  • 가. 임대인(집주인) 측면:
    • 복잡한 절차와 서류: 일반 전월세 계약보다 LH(한국토지주택공사) 등 사업시행자가 중간에 관여하므로, 임대인 입장에서는 계약 절차가 다소 복잡하고 준비해야 할 서류가 많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.
    • 권리분석에 대한 부담감: 사업시행자가 주택의 권리관계(융자, 압류 등)를 꼼꼼히 분석하는데, 일부 임대인은 이를 번거롭거나 자신의 주택 상태가 드러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낄 수 있습니다. (부채비율이 높은 주택은 거절될 수 있습니다.)
    • 낮은 보증금 한도 및 임대료 인상 제약 우려: 전세임대주택은 지원 보증금 한도가 정해져 있어, 시세보다 높은 보증금을 받기 어렵다고 생각하거나, 향후 임대료 인상에 제약이 있을까 우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.
    • 선입견 또는 정보 부족: 전세임대 제도 자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거나, 입주자에 대한 막연한 선입견을 가진 임대인도 간혹 있습니다.
    • 계약 기간의 경직성: 보통 2년 단위로 계약이 이루어지는데, 이 기간을 채워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을 느낄 수 있습니다.
  • 나. 주택 조건 측면:
    • LH의 주택 조건 충족: 전세임대주택으로 계약하려면 해당 주택이 사업시행자가 정한 기준(예: 전용면적, 주택 가격, 부채비율 90% 이하, 불법건축물 여부 등)을 충족해야 합니다. 이 기준에 맞는 매물을 찾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. 특히 부채비율 조건 때문에 많은 주택이 걸러지기도 합니다.
    • 전세 매물 부족 현상: 최근 전세 사기 등의 여파로 전세 자체를 꺼리거나, 월세를 선호하는 임대인이 늘어나면서 깨끗하고 조건에 맞는 전세 매물 자체가 줄어들기도 했습니다.
  • 다. 입주 대상자(어르신) 측면:
    • 정보 부족 및 시간 제약: 제도를 처음 이용하시는 경우 정보가 부족할 수 있고, 입주 대상자로 선정된 후 정해진 기간(보통 3~6개월) 내에 주택을 구해야 한다는 시간적 압박도 있습니다.
    • 경쟁: 다른 전세 수요자들과의 경쟁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.

2. 전세임대주택 빨리 구하는 방법 (팁)

어려움이 있지만, 다음과 같은 노력을 통해 조금이라도 빨리 좋은 집을 구하실 수 있습니다.

  • 가. 철저한 사전 준비 및 제도 이해:
    • 지원 한도액 정확히 파악: 본인이 지원받을 수 있는 전세보증금의 최대 한도를 정확히 알고, 그 범위 내에서 주택을 찾아야 합니다. ( 전세임대 보증금 지원 한도는 LH 공고 확인 필요, 통상 수도권은 일반 1.2~1.3억원, 고령자/신혼 등은 더 높음)
    • 주택 조건 숙지: LH에서 요구하는 주택의 조건(면적, 부채비율, 건축물 위반사항 등)을 미리 숙지하고, 이에 맞지 않는 주택은 처음부터 제외하여 시간을 절약합니다.
  • 나. 경험 많은 공인중개사 활용:
    • “LH 전세임대 전문” 또는 “공공임대주택 중개 경험 많은” 공인중개사를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. 이들은 제도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, 관련 절차에 익숙하며, 전세임대 계약에 비교적 협조적인 임대인 정보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.
    • 방문 시 처음부터 “LH 전세임대 대상자입니다”라고 명확히 밝히고, 지원 한도액과 원하는 조건을 설명하십시오.
  • 다. 적극적인 주택 물색 및 정보 수집:
    • 부동산 앱(직방, 다방, 네이버 부동산 등)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매물을 꾸준히 확인합니다.
    • 여러 공인중개사 사무소에 방문하여 매물을 의뢰하고, 연락처를 남겨 조건에 맞는 집이 나오면 바로 연락 달라고 요청합니다..
  • 라. 임대인과의 소통 및 설득:
    • 마음에 드는 주택을 찾았으나 임대인이 전세임대 제도를 잘 모르거나 꺼린다면, 공인중개사를 통해 또는 직접 (가능하다면) 제도의 장점(보증금 반환 안전성 등)을 설명하고 설득해볼 수 있습니다. LH가 보증금의 상당 부분을 지원하므로 임대인 입장에서도 보증금을 떼일 염려가 적다는 점을 어필할 수 있습니다.
  • 마. 주택 선택의 유연성 발휘:
    • 신축이나 특정 아파트 단지만 고집하기보다는, 연식이 좀 있더라도 깨끗하고 안전하며 조건에 맞는 빌라, 다세대 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주택으로 범위를 넓혀보는 것이 좋습니다.
    • 교통이 약간 불편하더라도 지원 한도액에 맞는 지역으로 범위를 넓혀보는 것도 방법입니다.
  • 바. LH 담당자와의 소통:
    • 주택 물색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거나 궁금한 점이 생기면, 전세임대 담당 LH직원에게 문의하여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습니다.
  • 사. 사전 권리관계 확인 (가능하다면):
    • 마음에 드는 주택이 있다면, 정식 권리분석 요청 전에 등기부등본을 발급받아 근저당, 가압류 등 위험 요소가 너무 많은지 대략적으로 확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. (공인중개사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.)
  • 아. 신속한 결정 및 서류 준비:
    • 조건에 맞는 좋은 집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결정하고, 권리분석에 필요한 서류(임대인 및 주택 관련)를 빨리 준비하여 제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가장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알아보는 것입니다. 시간이 다소 걸리더라도, 경험 많은 공인중개사의 도움을 받고 발품을 팔다 보면 분명 좋은 집을 구하실 수 있을 겁니다. 힘내시기 바랍니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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